23개월 아이 언어발달 – 멀티링구얼

내일이면 우리 아들이 벌써 24개월 두돌이다.

23개월이 지나기전에 부랴부랴 지난 한달을 돌아보며 23개월 아이 언어발달을 정리해보려 한다.

 

23개월의 언어 발달 그 첫째: 처음 듣는 단어도 그대로 따라한다 

22개월때도 엄마나 아빠가 하는 말을 제법 잘 따라한다고 했는데 23개월째는 처음 듣는 단어도 그대로 따라해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었다.

아이가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 같아도 너무 그대로 잘 따라해서 신기할때가 있다.

22개월때는 그냥 따라만 할 뿐 그 단어를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했는데 23개월째는 그렇게 따라한 단어들을 기억하고 자기가 다시 쓸때가 있어서 더 놀란다.

워낙 잘 따라하니까 우리 부부는 아이에게 되도록이면 존댓말을 쓰려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가 “요”를 붙여서 말을 걸어도 자꾸 “요”를 떼먹는건지. ㅋㅋㅋ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잘 잤어요?” 라고 물어보면 우리를 따라하기에 대답도 약간 질문처럼 끝이 올라간다. 하지만 “요”는 어디다 갖다 버렸는지 “잘잘어~?” 라고 말하는 아들. ㅋㅋㅋㅋ

 

23개월의 언어 발달 그 둘째: 특별히 가르쳐 주지 않은 문장을 상황에 맞게 말한다

내가 평소에 설명해주고 같이 여러번 반복한 단어나 문장을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별히 알려주지 않았던거 같은데 쓰는 단어나 문장들이 늘었다.

물건이 떨어졌을때 “떨어졌어”라고 말하는걸 듣고 놀랐던 경험이. 엄마나 아빠가 평소에 대화중 쓰던 말들을 기억했다가 쓴것이다.

 

23개월의 언어 발달 그 셋째: 노래 따라 부르기 – 하지만 각 소절의 마지막 단어만 ㅋㅋ 

노래는 한국어나 영어로 듣는다. 우리 가족 다 같이 있을때는 한국어가 많고 나랑 둘이 있을때는 영어 노래를 듣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를 보다보면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짧은 동요같은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서 부르는걸 본적이 있는데 아직 우리 아들은 혼자 노래를 부르거나 하지는 않는다.

노래가 흘러나오면 그걸 따라부르는데 주로 한 소절의 마지막 단어만 따라 부른다. ㅋㅋㅋ

예를 들어 요새 할로윈 시즌이라 할로윈 노래를 많이 듣는데 그중에 Down by the bay라는 노래를 마지막 단어만 따라부른다. 다른 노래도 그렇다.

“Down by the BAY

“Where the pumpkins GROW

“Back to my HOME

“I dare not GO

“For if I DO

“My mommy will SAY

아마도 빨리 지나가는 노래속에 조금 쉬었다 가는 마지막 단어가 따라하기가 쉬운것 같다.

좀 많이 반복해서 들은 노래는 중간에도 많이 따라해서 거의 다 따라 부르는 노래들도 간혹 있다.

 

노래를 틀어놓으면 어른인 나는 그냥 배경 음악으로 틀어놓고 신경이 잘 안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을 그렇지 않나보다.

우리 아들의 경우는 처음 듣는 노래에서 아는 단어가 나오면 그걸 캐치하고 자기가 안다는 어필을 한다.

 

또한 어떤 한 소절에서 내가 그 내용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 꼭 그 소절이 나오면 내가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반복해서 말한다.

예를 들면 엔젤이 나오는 노래가 있는데 엔젤은 하늘을 날고, 우리 〇〇도 엔젤이라서 하늘에서 왔나? 라는 대화를 했다고 하면 그 노래를 다시 들을때 꼭 Angel! 〇〇(아들 이름)! Sky! Fly! 라고 반복해서 외친다.

 

23개월의 언어 발달 그 넷째: 멀티링구얼의 특징, 언어 섞어쓰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22개월에 멀티링구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했는데 23개월에도 집에서 쓰는 일본어가 늘었다.

예를 들어 “한번더”와 “잠깐만”이라는 말은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면서 반복해서 듣는 단어라 그런지 집에서도 엄마나 아빠에게 한번더 해달라고 또는 잠깐만 혹은 기다려줘 라고 말하고 싶을때는 일본어를 쓴다.

그럴때면 전에도 쓴것처럼 우리는 그것을 고치기 보다는 바로 영어나 한국어로 반복해서 말해준다.

집에서는 일본어를 안쓰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아는 일본어를 상황에 맞게 쓰는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고 사실 틀리다고 할 수는 없는것이기에 우리는 정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단어나 문장을 한국어나 영어로 몰라서 쓸 수도 있기에 우리는 바로 다른 언어로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다.

물론 아이가 알면서도 일부러 한 언어를 고집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때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언어로 반복해서 말해주기만 해야한다.

아이에게 어떤 한 언어를 강요하게되면 아이의 반발심이 더 커질 수 있고 그 언어를 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커질 수가 있다.

언어는 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그 언어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있어서 쓰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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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의 다른 개월수의 언어발달을 참고로 하려면 여기 링크로~

▪️19개월 아이 발달 상황 → 19개월 아이 언어발달 – 영어

▪️19개월 아이 발달 상황 → 19개월 아이 언어발달 – 영어

▪️20개월 아이 발달 상황 → 20개월 아이 언어발달 – 멀티링구얼

▪️21개월 아이 발달 상황 → 21개월 아이 언어발달 – 멀티링구얼

▪️22개월 아이 발달 상황 → 22개월 아이 언어발달 – 멀티링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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