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두살 떼쓰는 아이 대처법 꿀팁 – 무조건 억누르면 아이 자존감 떨어진다 #미운두살 #미운세살 #자존감 #떼쓰는아이

미운 두살 아이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롤러코스터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일본어로도 두살을 가리켜 부르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세계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는 두살 아이를 현재 나도 키우고 있다.

기분이 좋다가도 갑자기 떼를 쓰고 화내거나 우는 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업 다운을 반복하는 아이를 상대하다보면 엄마는 점점 피폐해져간다.

아마 이 글을 지금 읽고 계신 분도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신게 아닌지. ^^;;;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자.

상대는 태어나서 두살이 조금 겨우 넘은 아이이고 나는 어른이다.

왜 아이를 상대로 내가 이렇게 하루에도 수십번씩 속이 상해야하고 열이 올라야하고 피폐해져야하는걸까?

조금 더 인생을 길게 산 어른으로써 아이와 같은 레벨에서 싸우고 힘들어 한다고 느꼈을땐 나는 이상함을 느꼈다.

이 나이때 아이들은 다 이러니까…. 이때만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이를 악물고 참고 있지는 않는지?

또는 떼쓰는 아이에게 화를 내고 미안해 하기를 반복하면서 아이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는지?

아이를 대하는 방법에 따라 떼 쓰는 정도를 조금 줄일 수 있고, 아이에게 건강한 자존감도 심어줄 수 있다면 한번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도 물론 두살을 넘으면서 신기할 정도로 “아니야 아니야~!” “싫어!!” 를 반복하며 떼를 쓰는 경우가 늘었다.   24개월 아이 언어발달 – 멀티링구얼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인 나도 하루에 몇번씩 속에서 스멀스멀 화가 치밀어 오름을 느낄 정도였으니…. ㅎㅎㅎ

하지만 아이를 대하는 자세를 바꾸니 아이도 나도 한결 편안해지고 설령 아이가 떼를 쓰더라도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방법을 지금부터 공유하려 한다!

 

방법 첫째: 두살은 내가 해보고 싶은  나이 – 아이에게 맡겨보자

아이는 더이상 신생아가 아님을 인식하기

우리 아이는 더이상 모든걸 다 해줘야하만 하는 신생아가 아니다.

할 수 있는게 늘어나면서 모든걸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나이가 찾아오는게 두살즈음이다.

하지만 손놀림도 어색하고 힘도 부족한 우리 아이가 무엇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낼 수 없는건 너무 당연하다.

아이는 몸과 마음이 따로 놀기에 맘처럼 안될때 속상하고 화가 난다.

 

이런 상황을 상상해보자. 자주 일어나는 일일테니 상상하기도 쉬울것이다. ㅎㅎ

두살즈음이 되면서 아이는 뭐든지 자기 스스로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은 모든게 서툴기에 자기 마음처럼 되지않는 아이.

그것을 지켜보고 있자니 속이 터지는 엄마. 지금 눈앞에 있는 일을 빨리 해결하고 다른 처리할 일도 많기에 엄마는 마음이 급하다.

답답한 엄마는 아이가 하고 있던걸 중간에 가로채서 대신 해준다.

때로는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본을 보이는 (쓸데없는) 친절함을 배풀며 아이가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는다.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긴 아이는 너무 속상하지만 힘으로 다시 뺏을 수도, 상황을 말로 잘 표현할 수도 없다.

속상한 아이는 엄마를 이길 아주 좋은 방법을 떠올린다.

바로 떼를 쓰고 화를 내는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달성할 수 있는 기회와 범위 늘려주기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아이의 할일을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혼자의 힘으로 무언가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다.

어려운 일을 처음부터 아이에게 스스로 하라고 하면 아이는 포기하게 되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누구보다 엄마가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잘하게 되면 조금씩 그 범위를 넓혀주자.

예를 들면 목욕전에 옷을 벗을때 목만 자기 스스로 벗기부터 시작해서 점점 팔도 빼고 윗옷을 혼자 벗기, 바지까지 다 혼자 벗기… 등 아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주자.

답답해서 대신해주지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고 고쳐주려하지도 말자. 얼추 아이가 해냈다면 그냥 넘어가야한다.

또한 아이가 무언가를 해냈을때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하는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냈는지 이야기해주면서 칭찬해주자. “와~ 우리 XX, 혼자서 티셔츠를 벗어서 빨래통에 넣었네~” 이런식으로 말이다.

 

도와줄 때는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기

아이에게 모든걸 스스로 하게 한다고 그냥 방치하라는것은 아니다.

아이가 해내길 기다려주고 혹시 힘들어서 낑낑대면 대신해주거나 맘대로 먼저 도와주기전에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자.

아이가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하면 일단은 더 지켜보자. 아이가 스스로 해내고 싶은 마음을 존중해주고 기다리자.

아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그때 아이를 도와주자.

아이가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절대 먼저 도와주거나 대신해 주어서 아이의 기회를 뺏지말자.

몇번 실천해보면 금방 경험할 수 있다.

아이에게 도와줄까 물어봐서 아이가 도와달라고 했을때 도와줄때와 친절한 마음으로 마음대로 도와줬을때의 아이의 반응은 너무 다를 것이다.

 

 

방법 둘째: 아직 말이 서툴어서 표현을 못해 답답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자

아이의 입장이 되어 심정을 이해해보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단이 없다고 상상해보자.

바디랭귀지와 아는 몇개의 단어를 붙여서 지금 현재 마음이나 상황을 표현해보려 하는데 상대는 자꾸 딴 말만 하고 내 말을 좀처럼 이해하는 기색이 없다.

어른이라도 너무 답답해서 폭발할것이다.

두살 아이가 바로 그런 기분인 것이다.

엄마의 말을 많이 알아 듣게는 되었지만 단어정도의 레벨로는 아이가 자기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 심정을 이해해보면 화를 내는 아이에게 욱하는 마음이 덜 생긴다.

 

아이가 감정을 맘껏 표출할 수 있도록 지켜보기

우리는 아이가 이유없이 떼를 쓰고 운다고 하지만 아이가 떼를 쓰고 우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

이유가 있어서 우는 아이에게 “울지마!” “남자는 우는거 아냐!” “뚝!” 이라며 억지로 울음을 그치게 하지 말자.

지금 화가 났다면 그 화를 억누르기보다는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소화해내는것도 중요하다.

일단은 아이가 화난 감정이나 억울한 감정 등을 밖으로 다 꺼낼 수 있도록 기다리자.

물론 아이가 물건을 던지거나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하는 등으로 화를 표출한다면 우리 아이나 다른 아이가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조용한 곳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서 아이가 울음을 다 쏟아낼 때까지 기다려주자.

이미 화가 나서 진정이 안되는 아이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안들릴 때가 있다.

그럴때는 아이를 꼭 안아주거나 아님 안아주는걸 거부하면 가만히 지켜보면서 일단 아이를 진정시키는 것에 집중하자.

 

아이의 심정을 엄마의 말로 표현해주기

우리 아이가 떼를 쓸때 나는 이런 방법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가 지금 왜 속상한지를 파악하려고 아이를 유심히 관찰했고 그걸 내가 말로 표현해 주었다.

예를 들면 “XX가 기차 레일 만들고 싶은데 잘 안 만들어져서 화가나서 레일 던진거야?” “XX가 저 장난감 놀고 싶은데 친구가 안줘서 속상해?” “장난감 더 놀고 싶은데 자라고 해서 속상해?” 이런식으로 말이다.

지금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엄마의 말로 표현해주면 아이가 기분이 좋아지는걸 느낄 수 있다.

엄마의 말을 많이 알아 듣고 어느정도 소통이 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에 통하는 방법이다.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아이가 일단 진정된  후, 물건을 던지면 안된다고, 친구의 물건을 뺏으면 안된다고, 지금은 자야하는 시간이라고 알려줄 때 아이는 비로소 엄마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다.

 

 

방법 셋째: 룰을 확실하게 정해서 일관성있게 지키자

규칙적인 루틴으로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기

아이들은 일관성 있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해서 하루의 일과나 어떤 상황이 자기가 아는 루틴으로 진행이 될때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같은 시간에 잠을 자는것 등 일상 생활의 루틴을 일관성 있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화가 났을 때와 안났을 때, 피곤할때 안피곤할 때 어떤 상황이더라도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룰이 변해서는 안된다.

내가 피곤하다고 아이에게 오늘은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면서 밥을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내일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라고 하면 아이는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아이는 자기의 일상이 늘 알던대로 흘러가면 다음에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고, 받아들이기 쉽다. 늘 하던거니까.

 

한번 정한 룰은 끝까지 지키기

일상 생활의 루틴의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해도 되는것, 하면 안되는것과 같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룰을 정해서 일관성 있는 지켜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덴마크에서는 두살즈음 나이를 미운 두살이라 부르지 않고 “boundary age”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이 나이때의 아이는 자기가 어디까지 하면 되고 안되는지의 경계 라인을 끊임없이 시험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경계 라인을 시험하려고 떼도 써서 버터도 보고 울기도 하는 것이다.

떼를 썼더니 부모가 허용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다면 아이는 그것을 기억하고 그 다음에도 떼를 써서 쟁취하려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한번 정한 룰이라면 끝까지 일관성 있게 지킬 필요가 있다.

물론 처음엔 힘들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가 잠을 자고 싶지 않다고 떼를 쓴다. 침대에 눕혀도 안잔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의 떼쓰는것을 받아주지 않고, 끝까지 아이에게 “지금은 자는 시간이야.”라고 말하고 아이를 재우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떄를 쓰더라도, 몇일을 일관성있게 반복하다보면 아이도 점점 받아들이기 쉬워진다.

물론 아이이기에 자러가기 싫어서 매일 밤 안 잔다고 할것이다. ㅋㅋ

하지만 부모가 일관성있게 자도록 했다면, 아이는 고집을 피우려고 잠시 눈치를 보다가 금방 포기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훨~~~~~~씬 쉬워진다.

반대로 한시간 내내 아이가 안잔다고 울어서 결국에 엄마가 조금 더 놀게 했다고 쳐보자.

뚜둥…… 아이에게는 한시간 떼를 쓰고 자기가 원하는것을 얻어낸 경험이 생겨버렸다.

처음 안잔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을때 놀게 한것보다 훨씬 더 안좋은 결과이다.

자기에게 허용되는 바운더리가 일시적으로 넓어진 쾌감을 기억할 것이다.

다음에는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울어서 또 자기가 원하는것을 얻어내려할 것이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위의 세가지를 실천해보면 아이가 떼를 쓰는게 눈에 보이게 주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일. 뭐든지 스스로 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자.

이. 말이 아직은 서툰 아이의 그때 그때 기분과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자.

삼. 일상 생활의 루틴을 정하고, 룰을 정해서 일관성있게 지키자.

 

물론 오늘부터 실천한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일관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 

우리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지만 생각하지만, 사실 해서는 안되는것도 생각해야한다.

그 중에 특히나 해서는 안되는것이 바로 화를 내는것이다.

한번 화를 내버리면 백번 잘 해주는 것보다 역효과이다.

떼를 쓰는 아이에게 욱해서 화를 내고 돌아서서는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을 안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에게도 엄마 자신에게도 너무나 좋지 않은 이런 반복적인 행동에서 벗어나서 행복한 육아 하시길~

 

조금더 말이 통하는 연령대 아이가 떼를 써서 고민이라면 이 글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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