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잘먹는 아이로 키우는 간단 3가지 방법

이유식, 유아식…. 밥때만되면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지는 모든엄마의 공통적인 고민일것이다.

나는 배 채워지는거면 아무거나 입에 넣어도 내 자식은 좋은거 먹이고 영양가 있는것만 쏙쏙 골라서 만들어 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겠쥬?

돌이 지나면 그동안 먹던 아이도 먹는 양이 줄고 싫고 좋은게 생겨 편식도 하고 식탁이 전쟁터가 되는게 보통이라고 한다. (나처럼 우리아이만 왜이럴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 안심하세요!!! 다들 그렇다네요 😆 )

야채는 중요하지만 어른들도 싫어하는 사람 많고 특히나 야채를 좋아해서 먼저 먹으려고 하는 아이는 흔하지 않다. 얼마전에 초컬릿, 과자, 빵 다 마다하고 마지막에 브로콜리가 가득 든 그릇을 주니 세상을 다 가진듯 좋아하며 먹는 아이의 동영상이 페북에 올라온걸 봤는데 그 동영상이 인기가 많은건 그게 일반적인 아이로서는 상상할수 없기 때문이다. ㅎㅎㅎ  😯  내 아이가 그렇다면 난 솔직히 좀 걱정될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이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야채를 이것 저것 안 가리고 꽤 잘 먹는 편이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우리 아이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야채 잘먹는 아이, 안먹는 아이는 아이에게 달린게 아니다. 전적으로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1. 야채 본연의 맛을 알수 있는 조리방법으로 줄것

초기 이유식으로 갈아서 줄때부터 이것저것 재료를 섞지 말고 한가지 야채로만 만들어 먹이자.

한국과 일본은 쌀미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는 죽 형태로 바뀌어가지만 서양에서는 한두가지 야채만 섞어서 야채 그대로의 맛을 잃지 않도록 해서 아기들에게 주다가 조금 크면 야채를 씹을수 있는, 혹은 손으로 집어 먹을수 있는 크기로 준다.

어른들 밥메뉴만 봐도 그렇다. 한국 요리에서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는 요리가 몇개가 있을까.  😯

그것에 비하면 서양에서는 어른도 생선이나 고기를 소금 후추 간해서 구워먹고 샐러드도 많이 먹고 야채도 소금 후추에 볶아먹는다. 한국에 비하면 그다지 많은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 유아식도 어른이 먹는걸로 만들고 간하기 전에 덜어내고 어른용으로 간을 하도록 이라고 써있는 래시피들이 많다.

한국 요리는 그게 거의 불가능하다. 10개월 아기가 먹을수 있는 찌게로 하려면 어느 과정에서 덜어내야하는거지?? 불고기 간도 처음부터 해야한다.

현재 15개월의 아이에게 집에서 만들어 줄때는 아직까지 간은 거의 하지 않는다. 너무 강한 조미료에 익숙해진 우리 어른 입맛에는 밍밍하고 맛이 없을지 몰라도 분명 야채만의 단맛 생선만의 짠맛이 있다.

어차피 나중엔 짠거 다 먹을텐데 지금 조심해서 뭐하냐 라고 할수도 있다. 매운거 좋아하는 나를 닮았다면 엽기 떡볶이 먹을거고 라면 먹고 다음날 얼굴 팅팅 부을거고 짬뽕도 국물까지 다 마시겠지.

하지만 그건 그때고 아기에게는 소금 섭취량을 최소한으로 하는게 중요하다. 어른이 되서도 짠음식을 선호하게 되는지는 어릴때, 그것도 아기때의 식습관이 많이 좌우한다고 한다. 또한 짜게 먹은 아이들이 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한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쓸수 없지만 찾아보면 나온다!)

야채를 먹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가 야채 본연의 맛에 친숙해 지는게 중요하다.

 

2. 초기 이유식 때부터 많은 종류의 야채를 먹일것

처음 퓨레로 갈아 먹일때부터 많은 종류의 야채를 맛보게 해주자. 한번에 두세개의 색이 다른 야채를 고르자. 물론 따로따로 갈아서 먹인다.

야채는 영양소가 다들 다른데 일일이 외우려면 머리 터진다. 어디서 읽은건데 색이 다른 야채를 고르면 된다고. 비슷한 색 야채들은 영양소도 비슷한가보다. 물론 정확하진 않겠지만 매끼마다 찾아보고 만들수는 없는 노릇이고 색이 다른 야채를 의식해서 사는건 간단하게 할수 있어서 난 그렇게 하고 있다.

주로 나는 빨강계열 초록계열 그외계열로 나눈다. 당근을 고른다면 시금치, 브라운머쉬룸. 빨강 파푸리카를 고른다면 애호박, 배추. 이런식이다. 쉽쥬??  😆

우리 아이에게는 정말 신기한 야채 많이 먹였다. 야채의 레파토리를 늘리려고 일부러 그동안 안먹어본 야채를 찾아다녔다. 야채 싫어하는 우리 남편은 우리 아이가 먹는 야채를 보면서 자기는 먹어보지도 못한 야채라는둥, 자기가 평생먹은 아보카도보다, 브로콜리보다 우리아들이 더 많이 먹었다는둥 한다.  😎

야채 좋아하는 아이로 기르려면 여러 야채의 다른맛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단, 앞에서도 말했듯 그 야채의 맛을 잃지않는 조리 방법으로 주는게 중요하다.

 

3. 쉽게 포기하지 말것

야채는 맛이 없다는 선입견은 어른이 만드는것이다. 내가 맛이 없으니 우리 아이도 맛이 없을거라는 생각은 버리자. (남편에게 늘 하는말 ㅋㅋㅋ :lol:)

처음 몇번 주고 아이가 맛 없어 한다고 포기하지 말자. 아기들은 처음 먹는것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언제까지 줘야할지 모르겠다면 10번은 줘보자.

오늘 싫어하면 이틀 후에 줘보자. 어른들처럼 아이들도 입맛이 없을때가 있고 특정 음식이 안땡기는 날도 있다.

이유식이라면 과일을 조금 섞은 퓨레로 해보자. 단, 야채 본맛이 없어지지 않는 정도로.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스스로 먹도록 해보자. 스스로 잡고 먹는게 재밌어서 맛없다는걸 잊는다. ㅎ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걸 주기전에 먼저 줘보자.

삶아서 쿠키커터로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줘보자.

조리방법을 바꾸는것만으로도 해결할수 있는경우가. 삶은걸 싫어했다면 무염버터에 볶거나, 생으로 줘보자.

그 야채로 요리하는 놀이를 한다던지 촉감놀이를 해보자.

아이를 속여서 몰래 갈아서 고기에 섞어서 준다거나는 하지 말자.

속았다고 알았을때 아이는 실망한다.

속여서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오래가지 않는다.

아이가 스스로 그 야채가 좋아서 먹을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이 모든것을 다 했는데도 아이가 그 야채를 싫어한다면 그냥 다른 야채를 주자.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일단은 해보고 포기하자.

 

우리아이들 쑥쑥 크길~~~~~!! 화이팅해요!!

 

Oka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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