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시간 개념을 알려주는 타임타이머(TIME TIMER), 구글에서도 효력 인정한 타이머!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나는 많았다.)

 

아침에 어린이 집에 가야하는데 준비할 생각은 안하고 세월아 네월아 놀고 있는 아이에게 빨리 준비해라고 말한적은 있는지.

한끼 식사하는데 한시간 이상이 걸린 경험은 없는지.

외출하는날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끝났는데 아이 혼자 벌써 현관에 나가 있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도 떼쓰면서 나가자고 보챈적은 없는지.

 

몇가지 예이지만 위의 상황들은 다 시간이라는 개념이 관련되어있다.

, 세살 아이들에게 시간 개념이 없는것은 너무 당연하다.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보는 시계는 도대체 언제부터 볼 수 있는거지?)

엄마의 마음으로 빨리빨리! 조금 있다가! 라고 말해도 그게 무슨 뜻인지 아이는 알리가 없다.

30분만 할거야~ 10분만 기다려~ 5분이면 나가야돼~

라는 말을 아이가 알아 들어 주기만 한다면 얼마나 편할까!! (물론 알아 듣는다고 그대로 말을 듣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ㅋㅋㅋ)

 

아이의 시간과 어른의 시간은 흐르는 속도가 다르다

아이의 시간은 어른의 시간보다 여유롭게 흐른다. 사실 이건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디 가서 구경하고 싶은게 있으면 세월아 네월아 보고 있는게 당연하고, 지금 하는것에 집중하지 빨리 다음것으로 넘어가려 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반면에 특별히 바쁜것도 없으면서 빨리 빨리를 몸과 입에 달고 산다. 어른들은  뭐에 쫓기듯 의미없이 바쁘다.

특별히 약속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아이가 길을 가다 개미가 궁금해서 쭈구리고 앉아서 관찰하고 있을때 빨리 가자~ 라고 보챈 경험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꼭 개미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보채서 빨리 다음 장소로 가려고 한적이 있을것이다. 이유를 생각하면 꼭 그다지 급히 가야할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난 언젠가부터 아이의 시간에 맞춰보기로 하고 아이가 멈추면 같이 멈추어서 마냥 기다려본다.

그러면 아이는 자기 페이스에 맞추어 언젠가는 관찰을 끝내고 자기가 먼저 가자고 손을 내민다.

그게 한시간을 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분 단위인데도 어른들을 그것을 참아줄 인내심이 없을 경우가 많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놀러왔을때 정말 많이 느꼈다.

우리 아들이 쇼핑몰에서 하도 중간에 많이 서서 이것 저것 보니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빨리 가자~를 입에 달고 계셨다.

어디 급하게 가야할 곳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이었다. ㅋㅋ

 

아이의 시간과 어른의 시간을 맞추게 도와주는 아이템

하지만 언제나 아이의 시간에 맞춰줄 수 있는것은 아니다.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룰이라는 것이 있고, 중에 시간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시계를 볼 수 있고 없고의 문제와는 다르다.

아이에게 맞춘다고 밥을 한시간 두시간씩 먹고 있을 수는 없는것이다.

등원 시간은 맞춰서 가야 하고 약속한 일이 있으면 시간에 맞춰서 가야한다.

그럴때 아직 시간 관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빨리 빨리를 요구해서 되는것도 아니다.

아이는 반응이 별로 없을것이고, 거기에 부모의 짜증만 늘어난다.

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혼이 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타임타이머(TIME TIMER)라는 시계이다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로

출처: Time Timer공식 홈페이지

 

정~~~~말 단순하게 생긴 시계이다.

여러 버전이 있는데 위 사진(내가 쓰고 있는것이기도 하다)의 시계는 시계쪽의 플라스틱같은 면을 손가락을 움직여서 타이머를 설정해야한다.

말로 설명이 잘 안되는데 아마 처음 손에 직접 들어봤을땐 엄청 조잡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

하지만 겉 모양으로 판단하지 말것!!

정말 엄청나게 파워풀한 아이템이다!!

 

Time Timer는 한마디로 말하면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시계이다.

60분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고, 위 그림에서처럼 빨간 면이 설정한 시간인데, 시간이 점점 줄면서 빨간면이 줄어든다.

일반 타이머랑 뭐가 다른지? 라고 어른들은 생각할 수 있지만, 바늘만 움직이는 타이머에 비해, 면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 주기면이 줄고 있다시간이 줄고 있다 해석이 쉽다는 것이다.

아직 시간 개념을 모르는 아이들이더라도 Time Timer 몇번 사용하면 빨간 면이 없어지면 끝나는것이다 라는 개념은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학교에서는 수업에서도 이 시계를 많이 사용하고,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실제로 어른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

그래서 Google에서 회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Time Timer 사용한 사례도 유명하다.

시간 개념을 모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증거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Google이라는 기업에서 중요한 회의에 이 시계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시계의 효력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만하다.

 

TIME TIMER 사용 후기

22개월인 아들에게 현재 Time Timer를 쓰고 있다.

한돌 지나면서부터 가끔 쓰기는 했는데, 확실히 아들이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시간을 의식하기 시작한건 최근 22개월이 되어서부터인것 같다.

 

밥먹는 시간

현재 우리 집에서 Time Timer 가장 효과를 보고 있는것은 시간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 아들은 어린이집에서는 밥 빨리 먹고 또 받아먹는 아이로 유명하다. 다른 아이들이 있어서인지, 선생님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밥을 제일 잘 먹는 아이라고 늘 말씀해 주신다. ㅎㅎ

하지만 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집에서 먹을땐 하이체어에 앉지 않으면 밥을 못 먹는다는것은 룰로 정해놓아서 하이체어에 잘 앉아 있기는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밥을 먹고 있다. 너 어린이집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입에 밥 다 털어넣는다는 그애 맞니??? 선생님들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우리 아들이다.

저녁을 거의 한시간이 다되도록 먹고 있고 배불러? 라고 물어도 안 부르다고 계속 먹겠다고 하는 날이 계속 되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Time Timer를 쓰기 시작했다.

30분 정해두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다.

이 시계가 30분 지나면 빨간색이 다 없어지고 삐삐! 하고 울거야. 그러면 우리 저녁 밥 끝! 하는거야.

“네~” 라고 대답은 잘하는 아들. ㅋㅋㅋㅋ

물론 그걸 다 알아 들었다고 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설명을 해주었다.

눈치껏 대충 알아들은것 같았다. ㅎㅎ

30분 후에 시계가 삐삐 울었고, 아들은 거기에 반응했고, 약속대로 먹던밥을 치웠다. 먹지 않았어도 약속대로 치우는게 중요하다.

그 다음날 또 설정하니, 시계를 가끔 의식하면서 30분내에 밥을 먹어준다.

백날 빨리 먹으라고 말로 하는것보다 아이가 시각적으로 시간을 볼 수 있도록 해주니 이틀만에 문제가 해결이 된다.

어느날은 내가 시계 설정을 까먹었더니 아들이 시계 설정 안하냐고 삐삐! 하면서 알려준다.

정말 거의 바로라고 있을정도로 효과가 있었다.

점점 줄어드는 빨간면을 보면서 시간에 쫓기기 보다는 게임처럼 즐겁게 식사를 한다.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는것이다.

 

무언가를 기다려 달라고 할때

저녁시간이 안되었는데 배고프다고 징징댈때, 밖에 빨리 나가자고 징징댈때, 뭔가를 못 기다리고 징징댈때, Time Timer로 시간을 맞추고 삐삐! 할때까지 기다려줘 하고 아이에게 말하고 가족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시계를 둔다. 아이는 얼마나 기다리면 내가 원하는것을 해주는지 시각적으로 이해할 있기에 기다림이 조금은 편안해질 있다.

중요한것은 시간이 지나면 약속한 것은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

Time Timer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신뢰가 없어지만 무용지물이다.

 

정리 시간

자기전에 아이가 가지고 논 장난감은 아이가 치우게 하는 편이다.

물론 다 치우는건 힘드니 어느정도 아이가 치울 수 있는 범위에서 아이 몫을 정해준다.

그럴땐 Time Timer를 설정해서 우리 저 시계가 삐삐할때까지 정리하자 하면 효과가 있다.

물론 시계를 보지도 않고 일부러 딴짓할 때가 있다. ㅋㅋㅋㅋㅋ

정리 시간은 아이들이 더 많을때 효과가 있는것 같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청소 시간, 정리 시간때 Time Timer를 사용하면 시계를 보면서 아이들이 서로에게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 빨리 하자” 라고 서로에게 알려 준다고 한다. 선생님이 잔소리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움직여서 뭔가를 해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할때

Time Timer를 나를 위해서 사용할때도 있다.

우리는 매 순간을 스마트폰의 알람에 방해받는다.

나또한 그렇다. 뭐 좀 해보려고 하면, 인스타 알람이 오고, 라인이 오고, 메일이 와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30분이 훅 지나가 있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Time Timer를 사용해서 그 시간만큼은 핸드폰을 보지도, 다른것에 신경쓰지도 않는 연습을 해보자.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TIME TIMER 어디서 있는지?

아마존에서 직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도 파는것 같은데 아마존 직구가 더 싼듯하다.

아무리 싼것도 3만원 정도 한다. 나도 처음엔 뭐 이렇게 단순한 시계가 비싸?? 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써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12인치 버젼이 학교에서도 제일 많이 쓰이는것 같다.

 

내가 구매한건 8인치 버젼이다. 12인치는 집에 두고 쓰기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아이가 보기 편하도록 어느정도 큰 시계로 구매했다.

 

본인이 사용할 것이라면 조금더 세련된 디자인의 작은 사이즈도 있다.

 

 

Time Timer는 아이가 시간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정해진 시간동안 스스로 조절해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이다.

엄마의 백번의 잔소리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아이에게는 자기 조절 능력도 키워주고 엄마의 짜증도 줄여주는 TIME TIMER, 한번 써볼것을 추천한다.

 

(Featured Image 출처 Time Timer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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