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너무 좋은 나이

나는 마흔의 나이로 접어들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의 시작을 걷고 있다.

20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때는 의욕도 많았고, 책도 나름 많이 읽었다. 소설도 읽었고 자기계발서적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나의 30대를 뒤돌아보면 어느정도 커리어를 쌓았을때는 나 하는 일이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을 내는것조차 힘들었다.

다 핑계지만.

당장 눈앞의 일과 관련이 있는 책을 겨우 읽는 정도였다. 그것도 꼭 꼭 읽어야만 하는 아주 최소한만을 읽었다.

자기계발서적에는 아예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냥 남들의 성공담이 곧이곧대로 맘에 와 닿지 않았고, 그런걸 읽어봤자 나의 인생은 달라질게 없다고 느껴졌었던 30대였다.

 

40대를 시작하는 “점”에 서 있으면서 나는 다시 책을 들었다.

지금까지와의 삶과는 다른 삶을 걷고 싶다는, 남에게 인정받으려 했던 삶, 그냥 좋아보여서 선택해왔던 삶이 아니고,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의욕으로 불타는 요즘은 어쩌면 20대 처음으로 학생의 신분을 벗고 사회로 나왔을때와의 기분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출산을 하면서 육와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한게 계기였지만, 다른 책들로 손길이 가게 된 큰 계기는 따로 있다.

 

육아 관련 유투브를 자주 듣던중 우연히 김미경tv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내가 맨 처음 들었던 강의에서 나의 온몸을 흔들어 깨우는 말이 있었다.

“40대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너무 좋은 나이다.” 라는 김미경 강사님의 말씀이었다.

특히나 출산을 하고 나서는 원래도 바빴던 직장 생활에 육아까지 더해져서 그냥 매일매일을 너무 바쁘게 나의 몸과,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며 지내고 있어서, 어떻게 바꿔보고 싶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아줌마가 되는 나이 40대에 뭘 어떻게 바꿀수 있겠냐라고 꽤나 비관적이었던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말이었다.

그때부터 주구장창 김미경 강사님의 다른 강의도 계속 들었다.

비관적인 베이스가 깔려있는 나에게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긍정적 에너지로 넘치는 김미경 강사님의 강의는 신선했고, 또 많은 용기를 주었다.

뭔가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싶은 나에게는 나의 등을 밀어줄 사람이 필요했었던것 같다.

지금 당신의 삶이 그저 그렇다면, 엄마로써의 매일이 그저 그렇다면 꼭 한번 볼것을 추천한다. 김미경 강사님의 에너지가 당신이 앞으로 전진하도록 등을 살짝 밀어줄 수 있을것이다.

 

김미경tv

 

김미경tv에는 여러 장르의 컨텐츠가 있다.

솔직히 김미경tv의 모든 컨텐츠가 다 나와 맞는건 아니다.

김미경의 ‘네 자매 의상실’은 너무 시끄러워서 듣다가 맨날 끈다. ㅋㅋㅋㅋ 언니들 너무 수다스러워서 정신 사납다…

 

그러다가 알게 된게 김미경의 북드라마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책을 소개해준다. 모든 책에 다 흥미를 느꼈던건 아니지만 거기서 읽고 싶은 책들이 생겼고, 그걸 계기로 나는 정말로 오랫만에 읽고 싶은 책들에 손을 뻗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매일 매일 한시간 이상 내가 원하는 책을 읽는 시간을 나에게 주고 있다. 현재 20일 연속으로 읽고 있고, 당분간은 지속되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랫만에 여러 장르의 책들을 읽으니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식상한 표현 같지만 정말로 많은 새로운 지식과 사상이 내 몸으로 흡수되는 느낌이다.

다른곳은 보지 않고 그냥 내 생각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30대를 지내오면서 물을 꼭 짜서 오랫동안 방치한 스폰지같이 바짝 말라 버린 나에게, 시원한 물을 부어주고 있는 느낌이랄까.

 

만약 당신이 무슨 책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한번 김미경의 북드라마를 볼것을 추천한다.

워낙 다양한 장르의 책을 소개하기에 그중에는 본인이 읽어보고 싶은 책이 한두권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김미경의 북드라마

지금까지 소개된 책 리스트를 만들어봤다.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의 나의 길을 걸었던 사람이 나를 믿고 시작해보라고 한다. 지금이 제일 좋은 나이라고 한다.

10년후 20년후에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다고 직접 몸으로 보여준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런 긍정적인 영향을 줬듯이 나도 이 세상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그게 단 한 사람이라도.

 

김미경 강사님의 많은 강의를 닥치는대로 듣다보니 요즘은 나와 맞지 않음을 느끼고 조금 시들해진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에게 40대를 시작할 에너지를 준 사람임은 틀림없기에,  “40대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 너무 좋은 나이다.” 라는 말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나에게 해준 그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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